김도영 쐐기포·올러 5승 KIA, 롯데에 한점차 승리
KIA타이거즈

김도영 쐐기포·올러 5승 KIA, 롯데에 한점차 승리

7-6 승…정해영 통산 132세이브

KIA 올러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KIA 제공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한점차 승리를 거뒀다.

KIA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롯데에 7-6으로 승리했다.

선발 올러는 6이닝동안 7탈삼진 4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1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오선우와 최형우가 나란히 멀티히트와 1타점을 올리면서 팀공격을 이끌었다.

올러는 매이닝 20개 이하의 공을 던지며 롯데 타선을 효과적으로 틀어막았다.

3회에는 롯데 고승민에게 희생플라이로 1실점했지만 3회말 KIA 타선이 폭발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최원준의 안타와 박찬호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오선우가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KIA 최형우가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KIA 제공
김도영의 내야 안타로 이어진 무사 만루 상황에서는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가 연이어 터졌다. 한준수도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추가하며 대거 5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올러는 4회 삼자범퇴로 롯데의 추격의지를 잠재웠고 KIA도 1사 1,3루에서 김도영 땅볼때 박찬호가 홈베이스를 밟아 1점을 보탰다.

6-4으로 앞선 7회말에는 김도영의 솔로포로 한점을 더 달아났다.

하지만 8회초 조상우가 레이예스에게 투런포를 내줬고, 6-7 턱밑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KIA는 팽팽한 흐름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9회에는 마무리 정해영이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깔끔히 틀어막으면서 1점차 승리를 지켰다. 정해영은 시즌 11세이브째를 수확, 통산 132세이브를 기록하면서 타이거즈 역대 프렌차이즈 최다 세이브를 기록한 선동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범호 KIA 감독은 “한 마음이 돼 만든 승리다.올러가 4일 쉬고 등판했음에도 공에 힘이 있었다. 투수구 관리도 잘됐다. 1점차 리드 상황에서 이닝을 책임져준 정해영도 팀 승리에 큰 기여를 했다”며 “공격에서는 중심타선에 배치된 김도영, 최형우, 김선빈이 찬스를 잘 해결해줬다. 오선우도 경기가 거듭될수록 공수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모든 선수들 수고 많았고, 주말 두산과의 3연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혜원 기자

KIA 김도영이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 7회말 솔로포를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있다. KIA 제공ㅇ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