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위즈덤이 허리통증으로 인해 열흘가량 재정비 시간을 갖는다. KIA 제공 |
KIA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위즈덤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위즈덤은 지난 11일 인천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허리 통증으로 교체된뒤 주사치료를 받았다. 이후에도 위즈덤이 스윙동작에서 불편함을 호소,구단은 치료 및 회복을 위해 열흘가량 재정비 시간을 주기로 했다.
이범호 감독은 “위즈덤이 허리가 안 좋다고 해서 치료를 받았고 며칠은 힘들 것 같다고 해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위즈덤은 35경기에 나서 타율 0.240 9홈런 29안타 26타점 OPS 0.898을 기록하며 KIA 중심타선의 한 축을 담당했다. 나성범의 공백 속에 위즈덤마저 빠지자 KIA는 순식간에 중심타선이 붕괴되는 위기를 맞았다.
나성범의 복귀도 당분간 어려울 전망이다. 종아리 부상으로 재활중인 나성범은 지난 12일 선한병원, 13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에서 교차 검진을 받았으나 3~4주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 감독은 “나성범은 기술 훈련까지 앞으로도 2주 이상 더 지켜봐야 한다. 2주 정도 지나면 한번 더 MRI를 찍어보고 훈련 시점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 한 달 정도는 있어야 복귀 가능 시점을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