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올러가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KIA 제공 |
KIA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KIA는 시즌 17패(14승·승률 0.452)를 기록한 반면, 5연승을 내달린 한화는 시즌 20승(13패·승률 0.606)고지를 밟았다. 선발 올러는 6이닝동안 8탈삼진 2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이날 KIA는 경기 초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했다. 1회 박찬호와 김도영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든 뒤, 최형우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위즈덤의 땅볼 때 박찬호가 홈을 밟으며 선취점을 올렸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선발 올러는 5회초에는 올러가 한화 이진영에게 투런포를 얻어 맞았고, KIA는 1-2로 끌려갔다. 그러나 KIA도 곧바로 박찬호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 불펜진의 호투가 이어지며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에 돌입했고 승부는 11회에 갈렸다. 11회초 마운드에 오른 임기영이 한화 노시환에게 솔로포를 내주면서 2-3으로 패배했다.
KIA는 10회말 김도영이 2루타를 터뜨리고 최형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지만 결정타가 터지지 않았다. 11회 2사후에는 최원준이 볼넷을 골랐으나 후속타자 박찬호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KIA는 3일 오후 2시 선발 네일을 앞세워 한화전 승리를 정조준한다. 한화는 문동주를 선발로 내세운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