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의 광주 기초자치단체별 공약. 민주당 제공 |
광주·전남 27개 기초자치단체별 공약은 자신이 ‘최초의 기초단체장 출신 대통령 후보’인 점을 내세워 지역 밀착 공약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민주당 광주선대위는 이날 5개 자치구 건의를 바탕으로 한‘광주 우리동네 공약’을 공개했다. 이들 공약에는 무등산, 양동시장, 남구 다목적복합커뮤니티, 본촌산단, 송정역 등 지역성이 잘 드러나 있다.
먼저 동구는 ‘문화예술 치유의 정원(무등산 H-파크) 조성’과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글로벌 명품 문화관광타운 조성’, 서구는 ‘상무지구 도심융합특구 신속 완성’, 지역 대표 상권인 양동시장 활성화를 위한 ‘지역상권 르네상스, 양동시장 전통상권 재도약 프로젝트 적극 지원’ 등이 담겼다.
남구는 ‘남구 다목적복합커뮤니센터 건립’과 ‘재생에너지 특화산업단지 조성 방안 모색’, 북구는 ‘호남고속도로 확장사업 및 관문도로 교통인프라 확충’, ‘본촌산단 이전 및 공공·첨단의료 활성화 방안 모색’, 광산구는 ‘송정역 중심 호남 광역철도망 구축’, ‘도심하천(풍영정천·장수천) 수질개선 및 성태하천 복원’ 등이다.
전남 22개 시군 ‘우리동네 공약’을 보면 시급한 지역 현안이 무엇인지 고스란히 드러난다.
목포시는 ‘국립 목포대·순천대 통합의대 설립’과 ‘목포역 대개조 프로젝트 지원’, ‘세계 섬 엑스포 개최 추진’, 여수시는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회복’, ‘남해안 대표 해양레저관광도시 지원’, 광양시는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방안 모색’, ‘광양세무서 설치 방안 모색’, 순천시는 ‘해룡 신대지구 고등학교 신설’, ‘글로벌 문화산업 메카 K-디즈니 조성’등이다.
광주·전남 혁신도시가 소재한 나주시는 ‘빛가람 혁신도시와 연계한 동북아 에너지산업 허브 조성’과 ‘호남의 젖줄, 영산강 신 르네상스 실현’, ‘혁신도시 시즌2 2차 공공기관 이전’이 우리동네 공약으로 채택됐다.
화순군은 ‘전남-광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과 ‘화순발전 대동맥, 광역도시권 연계 교통망 확충’, 담양군은 ‘광주외곽순환도로 대덕-화순구간 국가계획 반영 검토’, ‘국지도 60호선(담양 창평-대덕) 4차로 확장 추진’, 장성군은 ‘장성 고려시멘트 폐광 활용 관광테마파크 조성’, ‘백양사 관광지구 활성화’ 등이다.
영광군은 ‘국차 차원 에너지 기본소득 시범도시 지정’과 ‘해상풍력 등 주민이익 공유형 재생에너지 확대’, 함평군은 ‘미래모빌리티 특화산업단지 조성’, ‘고속철도 서해안(새만금-함평-목포) 구간 단계적 연결 추진’, 해남군은 ‘솔라시도 글로벌 AI 슈퍼클러스터 허브 조성’, ‘무안공항-순천간 호남고속·경전선 연결선 구축사업 방안 모색’등이 담겼다.
또‘완도-고흥 해안관광도로 적극 지원’(완도군), ‘국도 18호선 노선 변경(조도대교 신설) 방안 모색’(진도군), ‘광주-고흥 고속도로 건설 검토’(고흥군), ‘경전선남해선 고속전철 조기 개통’(보성군), ‘노벨 문학관 건립’(장흥군), ‘강진만 생태공원 국가정원화 지원 방안 모색’(강진군) 등도 포함됐다.
아울러 영암군은 ‘대한외국인 행복(행정복합) 도시 조성’과 ‘영암 바둑연수원 건립’, 무안군은‘무안국제공항·KTX 역세권 국가산업단지 조성’, ‘대불국가산단 진입도로 확충 방안 모색’, 신안군은 ‘신의-장산 연도교 건설사업 지원’, ‘흑산공항 건설사업 조기착공’ 등이 제시됐다.
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은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정부가 나서서 지역 공약 사업을 챙기면서 지역 발전에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