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종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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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친절한 수능 영어 독해’는 제목 그대로 수능영어에서 영어 문장을 정확히 해석하는 데 필요한 구문 분석과 수능 지문 독해 능력을 체계적으로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책이다. 은퇴 후 3년간 학생 과외를 해온 저자는 영어 독해 교육에 대한 보람과 성취감을 느꼈고, 그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교재를 집필했다고 밝혔다.
정 전 부시장은 “걸음마를 배우는 외손주를 생각하며 시작한 일이 더 많은 학생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재로 발전하게 돼 기쁘다”면서 “중고생을 대상으로 영어 과외를 하는 과정에서 수능 영어 독해를 잘 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책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험생들이 같은 등급을 받기 위해 공부해야 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고 같은 시간 공부량으로 더 나은 등급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고 행정부 공무원 생활만 30여년을 해온 저자가 전혀 다른 영역인 영어 교재를 쓸 수 있었던 비결은 해외 근무 경험이었다.
정 전 부시장은 “정부에서 보내준 미국 유학생활 동안 일상에서 외국인과 교류하고 논문을 쓴 것, 그리고 파리에 있는 OECD 한국대표부에서 공사참사관으로 근무하며 영어로 토론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 책은 영어 구문 분석과 독해 능력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한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을 위한 교재다. PART 1에서는 영어 문장을 이해하는 방법을 다루고, PART 2에서는 구문 분석의 세 가지 핵심 방법을 제시한 후, 이를 바탕으로 PART 3에서 문제를 효율적으로 풀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주요 대상이지만, 수능 영어 독해에 어려움을 겪는 고2, 고3 학생(6등급 ~ 3등급 수준)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1 전국연합학력평가 기출문제를 분석 대상으로 삼아 실전 감각을 높일 수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교재 감수는 부산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김도훈 교수가 맡았다.
정종제 전 부시장은 광주인성고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정치학과와 동 대학 행정대학원,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교 대학원을 마쳤다. 제32회 행정고등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 행정자치부 자치행정과장,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한국대표부,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 광주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했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