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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가 증시 반등의 긍정적 요소로 작용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외국인 투자자들이 다시 한국 시장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이다. 그동안 자금을 회수했던 외국인들이 다시 한국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환율안정과 외국인 수급 개선이 함께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다.
또 대선 국면으로의 전환은 추경확대와 내수 부양책 등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변화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중요하게 평가하고 향후 정책 기대감이 증시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 관세가 10% 수준에서 안정될 경우 연준이 올해 하반기 중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밝혔다. 관세가 10% 수준에서 봉합되고 7월까지 그 상태가 유지된다면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를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경우 연준은 하반기 내내 금리 인하에 나설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는 것이다.
연준은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4.25~4.50% 수준에서 동결하고 있다. 이는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강세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수의 무역 상대국에 대해 기본 10%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일부 중국산 제품에는 30% 이상의 고율 관세를 적용하고 있다. 최대 50%에 달하는 상호 관세는 7월까지 유예된 상태이지만, 만약 10%까지 낮춰지지 않으면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감세법안'이 하원에서 가까스로 통과된 직후 월러 이사의 인터뷰가 이뤄졌다. 해당 법안은 1기 당시의 감세 조치를 연장하고 부채상환을 늘리는 동시에 재정적자를 확대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은행이 5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현 2.75%에서 2.50%로 인하할 것으로 금융권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높아진 통상 불확실성, 경기 하방 위험 등에 대응하기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에 따라 2월에 이어 5월에도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국은행이 2월에 제시한 올해 경제 성장률도 이후 집계된 여러 가지 지표들의 동향을 보면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 실제 상당수의 전망기관에서는 1.0%를 밑도는 성장률 수치도 제시하고 있는데 이번 한은 수정 경제 전망에서는 일정 정도 이런 분위기들이 반영될 여지가 크다.
하반기에도 추가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하며 여전히 높은 성장의 하방 위험과 함께 새 정부 출범 이후 예상되는 경기 부양적인 정책 행보가 추가 기준금리 인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많다. 하반기 2차 추경 편성 등과 같은 재정 정책과의 공조 역시 추가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논거로 올해 연말 기준금리가 2.25%기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이 소개한 '재정침체' 보고서는 주요 선진국 등에서 높은 부채상환의 장기화로 재정의 지속 가능성 여부가 논란이 되는 것을 설명하기 위한 논문이다. 미국의 심각한 재정적자 상황 등으로 글로벌 경제가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것을 분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국가부채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내소비자 물가가 3개월 연속 2%대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압박이 지속하고 있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고, 특히 원-달러 환율상승과 유류세 인하 축소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물가 안정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소비자 물가 상승도 걱정된다. 복합적인 요인으로 우리 경제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새 정부가 들어서고 정치·경제·사회 분야의 환경들이 정상적인 정부 정책 속에서 제자리를 찾아가면 내란으로 흔들린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