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우측 햄스트링 부상…내일 재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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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 우측 햄스트링 부상…내일 재검진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김도영이 5회말 2사에서 2루도루에 성공한 뒤 다리 부상으로 대주자로 교체되고 있다.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의 핵심 내야수 김도영(22)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다시 전열에서 이탈할 위기에 놓였다.

김도영은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전 5회 말, 2사 3루에서 타점을 올린 뒤 도루를 시도했다. 세이프 판정을 받으며 공격의 흐름을 이어갔지만 이내 오른쪽 허벅지 뒷부분을 움켜쥔 채 고통을 호소했다. 곧바로 트레이너가 그라운드로 투입됐고, 김도영은 더는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채 병원으로 향했다.

KIA 구단 관계자는 경기 종료 후 “정밀 진단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에 손상이 확인됐다”며 “28일 추가 검진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김도영은 부상에서 회복한 뒤 경기 감각을 되찾는 모습이었다. 특히 지난 24일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두 차례 도루에 성공하며 특유의 빠른 발을 자랑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의 통증 재발로 다시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가 본능적으로 뛰고 싶어 하는 건 이해하지만 몸 상태가 완전치 않으면 무리하지 않도록 이야기해뒀다”며 “트레이닝 파트에서 상태를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령탑의 우려가 현실이 되고 말았다. 앞서 김도영은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리 부상으로 인해 한달간 이탈한바 있다.
조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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