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곡성군 옥과보건지소에 문을 연 소아청소년과에서 아이가 진료를 받고 있다. 곡성군 제공 |
13일 곡성군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 출장진료 시행 2달동안 이용객 9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결과 전원이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 이유로는 ‘거리가 가깝다’는 응답이 48%로 가장 높았으며 ‘진료 의사가 친절하다’가 뒤를 이었다.
주민들은 어린이집·유치원 등원 전인 ‘오전 9~10시’에 소아과를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선점으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상시진료를 희망했으며 수액실·중이염치료 등 진료과목 확대 등을 꼽았다.
곡성지역은 소아과가 없어 먼거리에 있는 광주지역까지 이동하는 불편이 있었다.
곡성군은 고향사랑 지정 기부제를 활용해 ‘소아과를 선물하세요’를 추진, 목표 모금액 8,000만원을 달성해 지난 9월 옥과보건지소에 소아과를 설치했다. 광주첨단메디케어 소아청소년과 의사와 협약을 맺고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소아 환자를 진료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소아과 진료 만족도가 높아 의사가 상주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곡성에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시즌2를 통해 기부금을 모아 의료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류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