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원츠 순천’ 내달 7~8일 남문터 광장
팝업스토어·옥천포차·야시장 등 운영
원도십 콘텐츠 창작·제작기지 조성
순천시가 오는 6월 7일부터 8일까지 원도심 남문터광장 일원에서 콘텐츠 축제 ‘원츠(Wants) 순천’을 개최한다.
12일 순천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원도심 웹툰·애니메이션 클러스터의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순천시 대표 캐릭터인 루미·뚱이 팝업스토어가 운영되며, 캐릭터 스포츠 이벤트와 시민 참여형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옥천변에서는 낭만적인 야경을 배경으로 옥천 포차와 야시장이 운영되며, 원도심 골목 상권과 연계한 배달존 운영을 통해 지역 음식과 상점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순천시가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된 점을 활용해 콘텐츠를 연계한 교육사업도 진행한다. 순천교육지원청과 케나즈, 순천시가 협력해 초중고 학생 100여명이 참여하는 ‘캐릭터 드로잉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시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 상영회를 마련, 세대를 아우르는 도심형 문화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원츠 순천’이 정책박람회와 주말의 광장과 연계해 열려 콘텐츠와 정책, 문화가 어우러진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는 문화콘텐츠 산업을 미래 먹을거리로 정하고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순천시는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 문화도시특구 등 3대 특구로 지정돼 애니메이션·웹툰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순천시는 원도심 일대를 콘텐츠 창작·제작기지로 조성하기 위해 웹툰·애니메이션 등 문화 콘텐츠 기업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3월까지 케나즈, 오노코리아 한국지사, 공감미디어 등 웹툰, 애니메이션 22개를 유치했다. 하반기까지 로커스 등 웹툰, 애니메이션 기업 15개를 추가 유치할 방침이다.
순천시는 본사를 이전한 ‘케나즈’와 ‘오노 코리아’ 등 기업들이 지역 내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아카데미, 콘텐츠 제작 등 기업 맞춤형 지원 정책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원츠 순천은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순천의 창의적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시민과 공유하는 중요한 자리다”며 “앞으로도 도심 전체가 콘텐츠가 되고, 문화로 경제를 살리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박경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