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앞바다 친숙·변화무쌍한 매력 담았다

김건국 작 ‘남도 노을속으로’

김건국 작가

김건국 작가의 10번째 개인전‘백걸음의 여행-남도 바라보다’가 7월 31일까지 호텔현대 바이 라한 로비갤러리에서 열린다.

목포 정체성을 캔버스에 표현하는 김건국 작가의 이번 전시는 남도 주변 갯벌이 주는 감성을 보여준다.

작가는 갯내음이 전하는 포근함과 따스한 저녁노을 아래 시시각각 다르게 펼쳐지는 갯벌의 다양한 표정을 세심하게 표현했다. ‘백걸음의 여행’이라는 작업실에서 바라본 목포 앞바다의 풍경은 바라볼 때마다 가슴 설레는 고향 항구의 친숙하면서도 변화무쌍한 매력을 그대로 작품에 녹여냈다. 남도의 일상적 풍경을 더 소중히 여기며, 천천히 걸어 바라본 빛과 공간의 느낌을 작품 속에 섬세하게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심정택 미술칼럼니스트는 “김건국 작가의 화폭에 담긴 겨울은 떠나온 곳인지 앞으로 떠나갈 곳인지 모호하며 오직 목포 어딘가라는 짐작만 가능할 뿐”이라고 평했다.

김건국 작가는 한국미술협회, 노적봉예술단체, 한·중서화정예작가회, 아시아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목포아트70 회장을 맡아 왕성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