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자은·암태 해역에 쥐노래미 27만 마리 방류
전남서부

신안군, 자은·암태 해역에 쥐노래미 27만 마리 방류

2026년까지 50억 투입 생태계 복원

신안군은 자은·암태 등 중부권의 다이아몬드 해역 내 수산자원 산란 및 서식장 조성의 일환으로 쥐노래미 종자 17만 마리를 추가 방류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4월 중순 10만 마리를 방류한 데 이은 두 번째 방류다.

신안군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전염병 검사를 마친 전장 5㎝ 이상의 건강하고 활력이 좋은 개체로 해당 지선 어촌계와 함께 방류한다.

쥐노래미 산란·서식장이 조성 중인 이 해역에서는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0억원이 투입되는 장기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563개의 어초 투하, 곰피·다시마 등 해조류를 집중적으로 이식하고 있다. 수산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보금자리로 만들고 있다.

인근 해역 하의 옥도~안좌 사치해역에도 2023년부터 5년간 40억원을 투입, 조피볼락 산란·서식장을 조성하는 등 다이아몬드 해역 내 수산자원 회복·증강을 추진하고 있다.

신안군은 2019년부터 자은, 암태, 팔금, 안좌, 장산, 신의, 하의, 도초, 비금 등 다이아몬드 제도해역 내에 전복, 해삼, 감성돔, 쥐노래미 등 5종 155만 마리의 수산종자 방류와 2655개의 어초를 투하했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다이아몬드 해역을 바다 낚시터 관광의 거점지역으로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며 “이번 방류를 통해 낚시인들과 관광객들의 기대를 한층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주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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