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신지 명사십리 8년 연속 블루 플래그 획득
전남서부

완도, 신지 명사십리 8년 연속 블루 플래그 획득

아시아 최초로 8년 연속 블루 플래그 인증을 받은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 완도군 제공
완도군의 대표 해수욕장들이 ‘블루 플래그(Blue Flag)’ 인증을 획득하며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28일 완도군에 따르면 ‘블루 플래그’는 국제환경교육재단(FEE)이 수질, 안전, 환경 교육, 친환경 시설 등 4개 분야심야를 심사, 137개의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부여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친환경 인증이다.

완도군은 전국에서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3개 해수욕장이 블루 플래그 인증을 획득했다.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아시아 최초 8년 연속 블루 플래그 인증을 받은 해변으로 등극하며 해변의 청정성과 해양 관광 자원의 가치를 높이 평가 받았다. 신지 명사십리는 우수 해수욕장으로도 지정됐다. 전 세계 5,000여개 해수욕장 중 10개소만이 지정돼 의미가 있다.

보길 예송리 해수욕장은 5년 연속, 청산 신흥리 해수욕장은 3연 연속 인증을 받았다. 보길 예송리 해수욕장은 천연 갯돌로 구성된 해변으로 퇴적물이 적고 정화 작용이 뛰어나 청정성이 우수하다.

청산 신흥리 해수욕장은 물이 깨끗하고 파고가 낮아 안전한 해수욕장으로 평가받았다. 청산 신흥리 해수욕장 인근 해송 숲에 위치한 해양치유공원은 해조류, 해수 미스트, 향기, 허브 맥반석 등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치유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완도군은 ‘블루 플래그’ 인증은 단순한 친환경 이미지 확보를 넘어 완도가 국제적 수준의 해양 관광지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 관계자는 “블루 플래그 인증은 완도의 청정한 환경을 알릴 수 있는 상징이다”면서 “깨끗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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