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신안 샴막 예술축제가 지난 24일 비금도 일원에서 열렸다. 신안군 제공 |
28일 신안군에 따르면 축제는 유럽 15개국에서 100여명이 참여해 국제적 문화 교류의 장으로 거듭났다.
축제는 지난 1851년 프랑스 포경선 나르발호 난파 사건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나르발호 난파 해역을 탐방하고, 한국과 프랑스의 역사적 접점을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축제장에서는 비금도의 전통예술 공연이 펼쳐져 현장을 찾은 관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파리 시테대학교 엠마누엘 후 교수가 ‘비금도의 고래와 샴페인, 우리가 몰랐던 한국과 프랑스의 첫 만남’을 주제로 강연했다.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스테판 총장과 주한 프랑스상공회의소 소니아 샤이엡 대표가 토론자로 나서 문화예술 교류 방향과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샴페인과 막걸리 시음 행사 또한 한국과 프랑스 문화의 색다른 조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았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가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며 지속가능한 협력의 토대가 되길 바란다”며 “국제적인 문화예술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주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