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선 도의원 “2027년 전남 국립의대 반드시 이뤄야”
지방의회

전경선 도의원 “2027년 전남 국립의대 반드시 이뤄야”

본회의서 협력·단결 촉구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 전경선 의원(더불어민주당·목포5)은 30일 “정부는 2027학년도 의료인력 수급 추계위원회 논의에서 전남 국립의대 신설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 의원은 이날 열린 제39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정부의 국립의대 설립 약속에 잠시나마 희망을 품었지만, 그 약속은 허공 속에 흩어졌고 남은 건 절망뿐이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 의원은 “전남의 응급환자는 제때 치료받지 못하고,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진료를 위해서는 먼 길을 헤매야 한다”면서 “매년 70만명 이상의 도민들이 불편한 몸으로 낯선 타지 병원에서 서러운 진료를 받으며 깊은 한숨을 내뱉고 있다”고 지역의 열악한 의료현실을 토로했다.

전 의원은 특히 “2024년의 전라남도는 국립의대 설립 방식을 두고 갈팡질팡하며 동부권과 서부권의 감정싸움만 키웠고, 도민들에게 큰 혼란을 야기했다”며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 과정을 거치면서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는 않았는지, 또 의대 신설을 위해 예비비로 집행한 10억원의 용역비가 결국 예산 낭비로 이어지지 않았는지, 모든 과정이 깊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그러면서 “국립의대 설립이라는 역사적 목표 앞에서 우리는 전례 없는 협력과 단결로 흔들림 없이 나아가야 한다”며 “의료 불평등이라는 길고 어두운 터널을 끝내고, 모든 도민이 차별 없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전라남도를 만드는 첫걸음, 바로 전남 국립의대 설립이다”고 강조했다.
정근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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