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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전남도 유망 중기 최다 선정
경기 침체에도 기술력·경쟁력 두각
이자 지원율 상향·사업 참여 가점도
광양지역 기업들이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 속에서도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광양시의 지역 강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한 맞춤 정책이 결실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광양시는 ‘2024년 전남도 유망 중소기업’에 10개 업체가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최근 3년간 평균 매출액 20억원 이상을 기록한 중소기업 중에서 재무 상태, 기술력, 일자리 창출 노력을 평가받아 전남도가 최종 선정한 기업들이다. 전남도는 매년 성장 잠재력이 높고 기술력이 우수한 지역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강소기업 및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광양시 유망 중소기업은 △㈜성원(대표 오권석) △㈜삼우에코(대표 김윤자) △광양㈜(대표 김영훈·김명훈) △㈜신영엔지니어링(대표 김복식) △㈜청해소재(대표 오수현) △㈜광양테크(대표 천종수) △㈜제일시스템(대표 김충군) △포스낙㈜(대표 김유동) △㈜에스엔테크(대표 주경옥) △㈜효석(대표 김효수) 등이다.
이들 기업은 전남도의 성장단계별 중소기업 육성 전략에 따라 지정 기간인 3년 동안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지원 혜택으로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한도 상향, 대출이자 지원 우대, 판로와 수출 분야 사업 참여 시 가산점 부여 등이 있다.
최근 국내 경제는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며 중소기업들은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 인건비 부담,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 둔화, 자금 조달의 어려움 등이 있다. 중소기업들은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생존과 성장을 위해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광양시는 자체적으로도 중소기업 융자금 이차보전금 이자 지원율 상향과 최고경영인상, 산업재산권 인증 지원사업 참여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우대사항을 제공해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광양시는 최근 3년 동안 2022년 6개 사, 2023년 15개 사가 전남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되며 지속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올해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유망 중소기업을 배출해 ‘전남 내 유망 중소기업 최다 보유 지역’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전남도는 매년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발굴하여 강소기업 및 중견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기업 지원을 위한 광양시의 노력과 함께 그 결실을 보여주고 있다.
정해종 투자경제과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에 감사하다”며 “이번에 선정된 유망 중소기업들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과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현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