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9기 광주신세계 지역인재 희망장학금 전달식. 광주신세계 제공 |
소외계층 지원과 인재육성을 위해 물질적인 지원 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 등 현지법인과 ESG 경영의 귀감이 됐다는 평가다.
13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대표 활동은 매년 어려운 상황에 놓인 지역 아이들에게 희망을 부여하기 위해 추진하는 지역인재육성 사업이다.
지난 2014년부터 인재육성 장학재단에 매년 연간 총 1억 원 이상의 장학금을 후원해 총 누적 지원금과 수혜자는 각각 33억 원, 3,000여 명에 달한다.
지역 복지관과 연계한 소외계층 지원 사업도 눈길을 끈다. 2017년부터 서구청, 서구 관내 복지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 여러 기관과 연계해 결손 및 위기가정 아동들을 위한 ‘사랑의 S-BOX’를 매년 전달하고 있다.
사랑의 S-BOX는 매월 500만원, 한 해 총 6,000만원 상당의 식품과 생필품으로 구성된 패키지 박스를 만들어 소외계층 100세대에 제공한다.
서구청, 금호·쌍촌·무진·시영·농성 등 서구 관내 5개 복지관에서 추천받은 가정에 간편조리식품, 간식, 생필품 등 1대1 맞춤형 패키지를 구성해 전달했다.
![]() 광주신세계 전경. 광주신세계 제공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하는 ‘결손아동지원’ 프로그램도 2004년부터 시작돼 매년 42명의 아동에게 매달 7만원을 지원중이다. 총 누적 수혜자는 840명이며, 누적 금액은 약 7억 3,000만원이다.
2006년부터 이어온 ‘희망배달캠페인’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돋보이는 활동이다. 임직원들이 기부한 금액만큼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시작돼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바람직한 사회공헌 모델로 손꼽힌다.
조성된 기금은 결연 아동을 정기 후원하거나 난치병 환아 치료비 지원, 광주시청 등 희망장난감 도서관 건립 등에 사용됐다.
지난 2000년 연말부터 이어온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는 취약계층 가정에 온기를 더했다. 결손 가정, 독거 노인 등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임직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가 전달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다 더 전문적이고 맛있는 김치를 위해 광주김치타운에서 명인들이 동참했다.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희망산타 원정대’ 프로그램을 통해 소외계층에 선물을 전달한다.
기후위기 예방을 위해 환경분야에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펼쳐왔다.
![]() 광주신세계 임직원들이 무등산 플로깅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광주신세계 제공 |
코로나19, 화정동 아이파크 아파트 붕괴 사고,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등 지역 내 일어난 재난 극복에도 힘썼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광주신세계는 한국ESG기준원 주관 평가에서 지난 2023년부터 2년 연속 A 등급 평가를 받았다.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이사는 “현지법인으로서 지속가능 경영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유통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30년 간 꾸준하게 이를 지켜온 만큼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홍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