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위기 속 범부처간 지역 상생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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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위기 속 범부처간 지역 상생 방안 모색

■ 광주·전남 미래지역혁신포럼
전남대·GIST·에너지공대
교육·연구·산학협력 ‘맞손’

전남대 대학본부 2층 용봉홀에서 열린 ‘광주·전남 미래지역혁신 포럼’에서 김수형(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 전남대 연구부총장이 좌장을 맞아 패널토의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대 제공
전남대학교와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가 공동으로 ‘광주·전남 미래지역혁신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12일 전남대에 따르면 지난 8일 전남대 대학본부 2층 용봉홀에서 ‘미래지역혁신을 위한 대학-지역-범부처 간 새로운 협력모델 구축’을 주제로 포럼이 열렸다.

포럼에는 정성택 전남대 총장과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박진호 한국에너지공대 총장직무대행, 홍원화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광주시·지역 혁신기관 관계자, 교수, 학생 등 150명이 참석했다.

전남대, 광주과학기술원(GIST), 한국에너지공대는 이번 포럼에서 협의체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3개 대학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한 국가사업 공동 건의 △글로벌 수준의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연구·산학협력 활동 등 협력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남호성 한국연구재단 기획조정실장이 ‘2025년 한국연구재단 추진 방향’에 대한 주제발표를 맡았다.

‘광주·전남 미래 에너지 혁신 전략’이라는 주제로 한국에너지공대 문승일 연구원장이 발표를 진행했다.

이후 김수형 전남대 연구부총장이 좌장을 맞아 패널토의를 진행했다.

토론자로는 정성호 광주과학기술원 연구부총장, 문승일 한국에너지공대 연구원장, 남호성 한국연구재단 기획조정실장, 김운섭 광주테크노파크 정책기획본부장, 김상태 전남테크노파크 정책기획본부장이 참여해 지방소멸과 위기 속 지역 상생 방안을 모색하며 의견을 공유했다.

정성택 전남대 총장은 “우수한 과학인재양성을 위한 새로운 고등교육의 거버넌스를 마련하기 위해 지역과 지역 내 대학이 협력해 미래 지역 혁신의 어젠다를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 총장은 “범부처 간 협력 모델을 모색하며 지역 혁신의 모멘텀을 만들어가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광주과학기술원이 10개 시·군과 추진하고 있는 ‘과학기술특임대사’ 등 지자체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대학들과 함께 광주·전남의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박진호 한국에너지공대 총장직무대행은 “3개 대학을 중심으로 산업계와 연계한 에너지 분야의 시범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며 “향후 광주·전남의 협력모델을 에너지 중심으로 이끌어갈려면 3개교의 협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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