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타 화재’ 민노총·시민단체, 공동대책위 구성
사회

‘금타 화재’ 민노총·시민단체, 공동대책위 구성

민주노총 광주본부와 지역 시민단체가 29일 오전 10시 30분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재 피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와 지역 시민단체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피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 광주진보연대, 광주전남대학민주동우회협의회, 사랑과 세상 등 30여곳의 시민단체가 공동대책위원회 참여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29일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7일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1만여건이 넘는 주민 피해가 접수됐고 2,500여명의 노동자가 생계 위기에 직면했다”며 “사측은 하루라도 빨리 광주공장을 정상화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장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최소 수개월에서 1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고용불안도 현실화되고 있다”면서 “고용위기지역 지정 등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노동자 고용불안을 확산시키는 발언으로 노동자의 강력 반발을 불러일으켰다”며 “광주시와 광산구의 책임 있는 행정이 요구되며 금호타이어는 광주시민의 사랑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향토기업으로 지역사회에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재 피해 대책 마련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통해 신속한 피해 복구와 노동자 고용 위협 없는 신속한 공장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수민 기자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