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군은 최근 농업인회관에서 식량작물 종합평가회를 진행했다. /장성군 제공 |
장성군은 종합평가에서 올해 990㎡(300평) 기준인 단보당 쌀 생산량이 전년보다 3%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때문에 해충이 2배 이상 증가한 데다, 장마가 길어지며 일조량마저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어 식량작물 재배 신기술 제공과 농사 과정에서 풀지 못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문답 시간이 진행됐다.
특히 농가의 이목을 끈 순서는 시범사업 성과 보고였다.
올해 초 장성군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안평’ 품종을 도입해 18.5㏊ 규모 시범단지를 조성했다. 재배 과정에선 드문모심기, 적정량 비료 사용 등 탄소저감 기준을 적용했다.
2020년 농촌진흥청 최고 품질 품종으로 선정된 ‘안평’은 밥맛이 우수하고 벼 쓰러짐과 병해에 강하다. 영호남 남부평야에서 재배하기 적합하며 수량은 10아르(a) 당 평균 562㎏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농산물을 지키기 위해 애쓴 농업인들에 감사드린다”면서 “농업인 여러분이 안심하고 고품질 쌀 생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의 어려운 점을 함께 해결해 가겠다”고 말했다.
전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