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창업&프랜차이즈 박람회 3천여명 몰렸다 - 전남매일
광주 창업&프랜차이즈 박람회 3천여명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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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창업&프랜차이즈 박람회 3천여명 몰렸다

27~29일 김대중센터서 성료
50개 업체 130개 부스 참여
홍보·가맹점 유치 기회 제공
시식·시연 등 체험부스 인기

호남 최대의 창업 전문 박람회 ‘2022 광주 창업&프랜차이즈 박람회’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 제공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열린 호남 최대의 창업 전문 박람회 ‘2022 광주 창업&프랜차이즈 박람회’에 3,000여 명의 예비창업자가 방문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첫 문을 연 지난 27일 찾은 광주 창업&프랜차이즈 박람회에는 최신 창업정보를 획득하기 위한 많은 예비창업자들로 북적였다.

창업을 꿈꾸는 대학생부터 이미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장님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예비창업자들이 부스를 둘러보고 있었다. 무인로봇이 제조하는 커피를 주문해 시음하기도 하고 푸드트럭에서 시식행사로 나눠주는 닭꼬치를 먹으며 운영방식을 살펴보기도 했다. 이들은 여러 부스를 돌아다니면서 상담하고 비교하는 등 꼼꼼하게 살피는 모습이었다.

이번 박람회를 찾은 대학생 강현승씨(25·남)는 “아직 대학생이지만 창업에 관심이 많아 방문하게 됐다”며 “무인로봇, 스마트스토어 등 다양한 수단이 있다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됐다. 홈페이지를 통해 글이나 영상으로만 보다가 시식·시음을 해보며 창업 아이템을 고민해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와 좋은공간이 공동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광주·전남의 벤처 창업 판로 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벤처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국내·외 우수 프랜차이즈 업체에게는 홍보와 가맹점 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희망자 및 준비자에게는 최신 창업정보와 금융, 창업지원 정책 등 통합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벤처 창업의 판로를 확대했다. 또한 취업관 운영으로 구인구직자의 만남의 장을 마련해 청년 실업난 해소에 기여했다.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광주 창업&프랜차이즈 박람회’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맨앤로봇 부스에서 무인카페 로봇 시연을 보면서 로봇이 제조한 음료를 시음하고 있다./김혜린 기자
12회째를 맞은 올해 박람회에는 최신 창업트렌드에 맞춘 소자본창업, 청년창업, 무인창업, 배달창업, 카페창업 등 50여개 다양한 분야의 업체가 참여해 130개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KT 전남전북광역본부는 AI 서비스로봇 및 방역로봇을 시연하며 KT의 AI 로봇 솔루션을 선보였다.

AI 서비스로봇은 각 테이블에 설치된 태블릿PC와 연동돼 간편하게 비대면 주문 및 호출하고 로봇을 통해 음식을 서빙하는 기술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더불어 박람회 현장에서는 KT AI 방역로봇이 자율주행으로 박람회장 로비를 돌아다니며 공기를 정화하고 바이러스를 살균했다. KT AI 방역로봇은 인체에 무해한 플라즈마 방식을 활용해 사람이 있는 공간에서도 안전하게 상시 방역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무등산 전망대 카페에 설치돼 화제가 됐던 무인카페 로봇도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만나볼 수 있었다.

두산로보틱스와의 협업으로 무인카페 로봇 ‘닥터프레소’를 공급하는 맨앤로봇도 참여했다. 맨앤로봇 부스에 설치된 ‘닥터프레소’는 로봇이 10여종의 커피·음료를 제조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방문객은 제조된 음료를 시음해볼 수 있었다.

부스에서 상담을 받던 김병성씨(53·남)는 “소자본 창업을 계획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로봇이 트렌드로 떠오르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인건비 등을 고려했을 때 투자가치도 있고 소비자에게 궁금증을 줄 수 있어 경쟁력도 있는 것 같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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