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소기업 경기회복 기대감 위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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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소기업 경기회복 기대감 위축

중기중앙회, 지역 경기전망조사
SBHI 83.2…전월대비 6.8p 하락
원자재값 상승·경기 둔화 우려

최근 원자재값 상승, 글로벌 경기둔화 등 우려가 커지며 다음달 광주·전남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중기중앙회 광주전남본부가 발표한 ‘7월 광주·전남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83.2로 전월(90.0)보다 6.8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지역 중소기업 217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88.7)대비 6.4p 하락한 82.3, 전남은 전월(91.3)대비 7.2p 하락한 84.1로 전망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84.2로 전월(91.7) 대비 7.5p, 비제조업도 82.1로 전월(88.2) 대비 6.1p 하락했다.

항목별 전망은 내수판매(90.0→83.4), 수출(100.0→98.5), 경상이익(86.1→80.9), 자금사정(87.1→82.3) 전망과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3.5→95.9) 까지 모두 전월에 비해 하락했다.

중소기업 체감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위축된 배경에는 최근 원자재값 상승과 금리 상승,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6월 광주전남 중소기업의 주된 경영애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55.8%) 비중이 가장 높았고, 내수부진(49.3%), 인건비 상승(46.1%), 물류비 상승 및 운송난(45.6%), 업체간 과당경쟁(41.0%)이 뒤를 이었다.

5월 광주전남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71.7%로 전월(70.4%) 대비 1.3%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광주(69.7%)와 전남(74.2%) 모두 전월 대비 각각 0.4%p, 2.3%p 상승했다.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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