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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여성벤처협회 위지연 회장은 22일 라마다플라자 광주호텔에서 개최한 창립 9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인철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김희천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장, 김공진 광주조달청장, 임미란 광주시의원, 윤명희 전남도의원, 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장, 한국여성벤처협회 임원사, 광주전남여성벤처협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전남여성벤처협회는 이날 소외된 아동을 위한 창의교구와 도서를 기증하고 새터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후원금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위 회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기업인들이 한 데 모여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교구·생필품 지원부터 후원까지 120개 회원사가 모두 한 마음으로 나서 적극적으로 사회 환원을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2013년 6월 25일 창립해 올해로 9주년을 맞은 광주전남여성벤처협회는 120여개 여성벤처기업인이 활동하고 있다. 광주전남여성벤처협회는 여성벤처기업 우수제품박람회, CEO혁신아카데미 여성벤처포럼 등을 통해 여성벤처기업의 발전과 활성화를 도모하고 유망한 여성벤처기업을 발굴·육성하는 등 여성벤처 생태계 구축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광주·전남 기업들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4대 회장으로 취임한 위 회장은 1년간 광주전남 여성의 창업과 성장 발전을 적극 지원했다.
위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수많은 기업들은 매출이 급감하는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며 “스마트공장 도입 등 디지털로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회원사의 60%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올해 여성벤처기업들의 경영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에 특히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위 회장은 “시장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지역의 소규모 영세 기업체는 현실적 여건으로 시도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전문가나 전문 기관의 협업이 절실하다”며 “올해에는 디지털 경영전략 수립과 유튜브, 라이브 방송 등 마케팅 영역 교육부터 실습, 수출지원까지 전방위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국가 정책이나 기관의 지원사업이 자동차, AI 등 주력산업에 치중돼있다”며 “광주·전남에는 소규모지만 특색이 분명한 사업체가 많다.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한 광주·전남만의 맞춤형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