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해석된 한글의 조형미
전시공연

새롭게 해석된 한글의 조형미

윤병학 개인전 ‘Sign Language’
31일까지 광주문예회관 갤러리

‘sign Language 문자추상 21-A-10’
윤병학 작가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는 한글날 575돌을 맞아 한글의 아름다움을 회화로 표현하는 서양화가 윤병학 개인전을 오는 31일까지 개최한다.

윤 작가는 ‘Sign Language 한글 자모의 변형과 조형성’을 주제로 한글의 형태, 구조 등 한글의 문자적 아름다움과 리듬, 율동을 표현한 회화 작품 25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한글의 조형적 요소를 탐구하고 시각적인 요소를 부각해 자음과 모음의 분해, 재조립 과정을 통해 새롭게 해석된 한글추상의 조형미를 선보인다.

작품에 등장하는 문자나 기호적 요소들, 한글의 자모와 영어의 알파벳은 문화병존 시대의 일상적 현상, 또는 이성적 현실, 감성적 상태, 가상공간의 표상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를 통해 무분별한 비속어와 신조어 등으로 왜곡되고 있는 한글의 중요성과 가치를 깨닫고, 한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학 작가는 전남대학교 미술학과와 동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개인전 21회, 기획·초대전 300여 회, 무등미술대전 대상 수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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