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움박물관이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평화의 조각보 모아보자 모아보자 모아서 이어보자’전을 마련했다. 다채로운 옛날 조각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비움박물관 제공 |
![]() 비움박물관이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평화의 조각보 모아보자 모아보자 모아서 이어보자’전을 마련했다. 다채로운 옛날 조각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비움박물관 제공 |
비움박물관이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평화의 조각보 모아보자 모아보자 모아서 이어보자’전을 마련했다. 주요 전시품은 옛날 어머니들이 만든 조각보 생활용품들이다.
이영화 비움박물관장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의 마음을 위로하는 방법을 찾다 수많은 작은 천으로 하나하나 이어진 조각보를 떠올렸다. 세상 부지런한 옛 어머니들이 오디, 치자, 쪽풀로 염색한 조각 천들을 모아 이리저리 이어서 만든 작품들을 보면 마음이 차분해진다. 이영화 관장이 민속품을 수집하며 천연 재료로 손수 염색한 수백 점의 조각보 작품도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끈다.
전시 기간 중에는 동구지역자활센터와 협력해 진행하는 ‘조각보 손가방 만들기’ 체험 활동이 진행된다. 지난 9일 동산초등학교 3학년의 전통문화체험학습이 진행됐고 주먹밥 무료 나눔(15일), 일본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동학농민운동 세미나(16일)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관심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박물관(062-222-6668)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시는 31일까지 열리며 관람은 무료다.
한편, 광주에서 유일한 사립 민속박물관인 비움박물관은 3만여 점에 이르는 방대한 소장품 중에서 계절마다 특정 주제와 맞는 전시품들을 선별해 1층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이고 있다. 봄 기획전시, 5·18 특별전시에 이어 옛날 농경 도구와 관련한 기획전시도 준비 중이다.
최진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