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아시아의 표해록’ 순회전
전시공연

ACC ,‘아시아의 표해록’ 순회전

14일까지 부산 부경대학교서

야스다 요시카타의 ‘조선표류일기’ 권7.
모리야마 테이지로의 ‘청국표류도’
근대 이전 아시아 바다를 표류한 기록들을 통해 동아시아 지역 간 교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ACC의 ‘아시아의 표해록’ 전시가 순회전으로 부산 부경대학교에서 열리고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부경대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이 공동 주최하고 아시아문화원(ACI)이 주관한 ‘바닷길, 아시아를 잇다-아시아의 표해록’전은 지난해 ACC 라이브러리파크 테마전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ACC 아시아문화연구소와 부경대학교 사업단이 지난 2년간 협력연구를 통해 공동 발간한 해역인문학총서 ‘아시아의 표해록’과 ‘조선표류일기’의 주요 콘텐츠들로 구성됐다.

‘아시아의 표해록’에 담긴 한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의 표해록 7편이 동아시아지도, 고서 이미지와 함께 선보이고 있다. 한국 표해록 2편을 제외한 중국과 일본, 베트남 표해록 5편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자료다.

이번 전시의 주요 콘텐츠들은 오는 10월 27일부터 사흘간 부산에서 열리는 제14회 세계해양포럼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박태영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는 “상상력과 박진감이 넘치는 이번 순회전은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ACC 콘텐츠 ‘아시아의 표해록전’이 광주지역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 유통된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아시아문화연구기관과 공동협력해 콘텐츠 유통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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