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양식도 이젠 육상에서”…연중 대량생산 기술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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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양식도 이젠 육상에서”…연중 대량생산 기술개발

해수부 김 육상양식 R&D과제
고흥군·대상·하나수산, 선정
5년 동안 국비 350억원 투입

올해 처음 추진된 해양수산부의 김 육상양식 기술개발 연구개발(R&D) 과제에 고흥군·대상·하나수산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해수부는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김 수급 안정과 식품안전성 확보를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국비 350억원을 투입, 연중 대량 생산이 가능한 육상양식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 육상양식 시스템과 품질관리 기술개발도 병행된다.

전남도는 공주대, 포항공대, 풀무원, 대상, 전북 군산시, 고흥군, 홍성군, 하나수산과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여러 연구기관, 지자체, 식품 관련 대기업, 민간업체 등이 협업함에 따라 기술 개발 실증과 상용화에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김 육상양식 선행 연구를 위해 지난해부터 고흥군, 하나수산과 친환경 김·새우 육상 복합양식 시설을 구축 중이며, 올 하반기부터 본격 양식에 들어간다.

지난 3월에는 고흥군, 대상, 하나수산과 R&D 과제 참여를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전남도 관계자는 “해마다 고수온 등 양식 환경이 변화하면서 양식시기도 바뀌고 있다”며 “전남도 수출 전략품종인 K-김 산업 육성을 위해 육상양식 기술 확립이 중요한 과제인 만큼 유기적 협력으로 내실 있는 연구성과를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근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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