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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여름철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확률이 40%로 예측됨에 따라 22개 시·군과 함께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상황실을 통해 산사태 위기 경보 단계별 비상근무, 기상특보 모니터링, 예측정보에 따른 신속한 주민대피, 피해지 응급복구 등에 나설 방침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취약지역 2,346곳과 산지전용지 등 산사태 우려지역 2,018곳의 일제점검을 2회 실시하고, 469곳에 대한 현장조치를 완료했다. 105곳에 대해선 시설을 보강하고 있다.
또 지난해 산사태 피해지 9곳 3.2㏊의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우기 전에 복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산사태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방댐 111곳, 계류보전 42곳 등 총 201곳에 대한 예방사방사업도 조기에 완료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사태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 145곳을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신규 지정하고 7,490가구, 1만490명에 대해선 주민 대피체계를 구축했다.
토석류 피해예측지와 인위적변화지 1만9,679필지에 대한 정보분석 및 현장조사도 실시 중이며, 조사 결과 위험 요소가 높은 곳은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지정·관리할 계획이다.
이밖에 산중 나홀로 거주자와 산지전용 등 최근 환경 변화지 인접지역 거주자를 파악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집중호우 대비 마을안전지킴이 1,782명을 운영해 유사시 초동조치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산사태는 다수의 인명과 재산 피해 우려가 높아 선제적 예방과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며 “도민 모두 산사태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해 산사태 우려 시 긴급재난문자, 방송 등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근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