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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세계인권도시포럼은 15~1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평화와 연대:전쟁과 폭력에 저항하는 인권도시’를 주제로 세계 60여 개 도시 및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광주여성가족재단은 16일 오후 4시30분 전시동 207호에서 열리는 ‘인권하는 마을, 인권하는 마음’ 주제 ‘마을과 인권’ 섹션에 참여한다.
임이정 광주여성가족재단 여성친화마을 역량강화 코칭지원사업 전담은 이날 ‘성평등한 도시는 성평등한 마을로부터 시작된다’라는 제목으로 성평등 마을 사례를 발표, 인권 관점에서 성평등을 재조명할 예정이다.
여성친화마을 사업은 인권 도시 광주의 대표적인 성평등 정책 중 하나로, 일상 속 인권 실현의 구체적 수단이다. 성평등은 인간의 존엄을 인정하고 보장하는 인권의 핵심이며, 이에 광주는 마을 단위에서 성인지감수성을 키우고, 돌봄·안전·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성과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함으로써 인권 도시의 가치를 확장하고 있다.
임이정 전담은 여성친화마을이 여성과 청소년, 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주체성을 보장하는 주민 주도 공동체문화 조성을 통해 진정한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인권의 현장임을 알릴 예정이다. 또 밤길 안전 지도 만들기, 여성 화장실 증설, 돌봄 공간 마련 등 안전하고 차별 없는 공간을 만들어나가는 광주 여성친화마을의 노력이 인간다운 삶을 위한 조건을 개선하는 ‘생활권 인권’의 실현임을 전달할 계획이다.
광주여성가족재단 관계자는 “재단이 국제인권도시포럼에서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광주가 여성친화적 지역 정책을 통해 세계 인권 도시들과 연대하고, 성평등과 인권의 접점을 도시 정책으로 구현하고 있음을 세계에 알리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진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