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유달산 봄축제가 ‘이순신의 선택, 노적봉’을 주제로 목포시 유달산과 원도심 일원에서 지난달 30~31일 열렸다. 사진은 유달산 봄축제에서 펼쳐진 만호수군 퍼레이드 모습. /목포시 제공 |
유달산 봄축제는‘이순신의 선택, 노적봉’을 주제로 수군문화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만호수군 출정퍼레이드와 수군무예공연, 수군 병영체험관, 만호 이순신 역사홍보관, 이순신 유적지 순례단, 사랑의 노적 쌓기 등을 선보였다. 특히 이 프로그램들은 즐거움은 물론, 교육적 효과를 더해 가족단위의 관광객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만호수군 출정퍼레이드에는 22개 동 주민 참여단, 어린이집, 해군 3함대, 목포해양대와 시민 및 관광객 참여단, 체전 홍보단 등이 참여했다. 축제 퍼레이드는 조선수군과 현대수군, 목포시민이 함께 모여 수군역사의 본거지인 목포를 담아내고, 시대를 초월한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함께 참여한 목포시체육회 등은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해 의미를 더했다.
사랑의 노적 쌓기는 노적봉 설화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노적봉 앞마당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마름을 엮어 노적을 쌓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만호수군 무예공연과 함께하며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목포시는 축제장을 고하도까지 확장했다. 선착순 사전 접수를 받아 운영한 ‘이순신 유적지 순례단’은 목포해상케이블카와 고하도를 연계해 목포시가 보유한 우수한 관광자원을 홍보했다.
이외에도 최유나, 정미애, 신성, 서도밴드와 같은 유명가수들이 출연한 봄꽃 토크 콘서트도 사람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진행됐고, 유달산 일주도로에서 펼쳐진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 프로그램은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최초로 운영한 셔틀버스로 관람객들을 배려한 부분도 돋보였다. 목포시는셔틀버스를 통해 근대역사문화공간까지 둘러볼 수 있어 관광자원 홍보효과도 거둘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박승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