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우량 군수가 주민들에게 햇빛연금을 지급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신안군 제공 |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참여한 5개의 뮤지엄을 포함, 총 26곳의 문화 공간을 조성중인 가운데 현재 15개가 모습을 드러냈고 11개소는 진행 중이다.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에는 국내·외 거장들이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
안좌면의 야나기유기노리의 플로팅뮤지엄은 4월 준공을 목표로 서두르고 있다. 도초면에는 올라퍼 엘리야슨의 대지의 문화시설 공사가 한창이다.
세계적인 철 조각가 앤서니 곰니가 함께 하는 비금 바다의 문화시설은 지난해 10월 작품협약과 계약을 완료했다.
영혼의 건축가 마리오 보타와 세계적인 조각가 박은선 작가가 참여하는 인피니또 뮤지엄은 실시설계 중이다.
신의면에는 민중미술가인 홍성담 작가의 동아시아 인권과 평화미술관이 4월 중 선보인다.
압해읍 황해교류역사관과 전통배 전수관센터, 하의도 정치인물 사진 뮤지엄, 신의도 한국춘란박물관 등 11개소의 미술관과 박물관 건립 공사도 순조롭다.
1도 1뮤지엄 사업이 완성되면 신안군은 국내를 넘어 세계의 문화와 예술 메카로 발돋움하게 된다.
사계절 꽃과 나무로 어우러진 늘 푸른 신안을 만들기 위해서는 섬에 꿈을 입혀 나간다.
읍면마다 특색 있는 꽃과 나무를 심는 ‘1섬 1정원화’ 사업을 통해 세계적인 섬 국가정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큰 목표도 세웠다.
1004섬 신안의 우수한 자연경관 가치를 극대화하고, ‘문화예술, 꽃, 나무’를 주제로 한 섬 특화 정원도시의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포부다.
신안군은 군민 소득과 연계해 정책을 수립하고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지역 특성에 맞는 농가 소득원을 개발하기 위해 농산물가공센터는 지속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농업대학을 열고 합리적인 농장경영 및 과학영농 실천능력을 갖춘 전문 농업경영인도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 최초로 펼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배당금 지급 지역도 확대한다. 올해는 비금도, 증도, 신의면까지 단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햇빛아동수당은 1인당 연간 4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상향 지급하고 내년에는 120만원으로 끌어 올린다.
8.2GW 해상풍력 발전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기준 계측기 총 25개소 중 21개소가 설치 완료됐고, 4개소는 계측기 제작, 발주 중에 있다.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 지원사업은 올해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1억5,000만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균등한 복지 실현도 소홀히 하지 않을 계획이다.
공립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5개소를 신축 또는 리모델링해 장기요양 서비스를 개선한다.
신안시니어클럽을 운영해 노인 일자리 수요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다양한 노인 일자리를 개발, 지원한다.
신안군 가족센터를 통해 다문화가족과 한부모가족 등 다양한 취약가족에게 안정적이고 행복한 가족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1004책방 및 공동육아나눔터를 통해 독서문화를 생활화하고 육아 부담을 더는 열린 공동체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신안군의 미래를 짊어질 초·중학생들은 글로벌 인재로 키운다. 이를 위해 영어 원어민 보조교사를 지원하고 글로벌 어학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에서 외국어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안군은 갯벌을 지속적으로 보존하면서 갯벌의 경제성, 환경성 등을 부각시켜 한국을 대표하는 생태관광지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 여객선 공영제를 확대하고, 야간운항, 작은섬 운항 행정선 및 도선 운영으로 주민들의 정주여건도 한껏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교통, 관광, 목욕탕, 이·미용실, 식당 등 생활 속 모든 시설에서 하나의 통합복지카드로 이용할 수 있는 통합복지플랫폼 구축도 올해 목표다.
이주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