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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2년 10월 개관한 빛고을국악전수관은 연면적 2,000㎡(지하2층, 지상3층) 규모로 광주에서 유일하게 국악전용 공연장을 갖추고 있으며 국악전수실과 국악박물관 등을 구비하고 있다.
특히 지역민들이 국악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상설공연 ‘목요열린국악한마당’ 등 다양한 장르의 국악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주민들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국악문화학교’를 운영하며 국악의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목요열린국악한마당’은 벌써 366회를 넘어섰고, 국악문화학교는 현재 42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수료자가 1만여 명에 이르고 있다. 어린이국악교실은 하계·동계 방학을 이용해 열고 있다.
제367회를 맞는 ‘목요열린국악한마당’은 낙안읍성 가야금병창보존회를 초대해 오는 25일 오후 7시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이외에도 기획전시실과 상설전시실로 구성, 천종과 편경 등 150여점이 전시된 국악박물관도 국악기체험 등이 가능해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기획 국악한마당도 준비됐다. 국악한마당은 18일 오후 5시부터 3부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먼저 제1부에서는 가야금, 대금, 해금, 장구, 고법, 민요, 판소리 등 7개반 국악문화학교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내고, 제2부에서는 공로패 및 모범상패 수여 등 기념행사가 이어진다.
제3부에서는 박복희 명창의 판소리와 얼쑤의 풍물놀이 공연 등이 다채롭게 꾸며진다.
빛고을국악전수관 관계자는 “매주 목요일에는 전통과 퓨전이 어우러진 다양한 국악상설공연을 운영해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개관 10주년을 계기로 앞으로도 더욱 알차고 신선한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을 찾아가겠다”고 밝혔다.
강승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