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4회 담양대나무축제가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죽녹원 일원에서 열린다. 대나무축제 홍보를 위해 조성된 꽃탑. 담양군 제공 |
담양대나무축제 내달 2일 개막
전세대 즐기는 체험·공연 풍성
죽녹원 야경 등 야간관광 강화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죽녹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24회 ‘담양대나무축제’가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다채로운 콘텐츠를 갖추고, 체류형 축제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
28일 담양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담양 초록에 물들다-대나무의 향연 위드 대나무’를 주제로 황금연휴 기간과 맞물려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과 체험, 야간 개장까지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5월 2일 개막일 오전에는 꽃탑광장에서 청소년 그림대회, 시니어 패션쇼가 진행된다. 관광정보센터에서 전남도립대 주차장 주무대까지 마칭밴드와 함께하는 개막퍼레이드로 축제의 막을 연다. 개막식에 이어 가수 이찬원과 지창민 등 공연이 펼쳐지며, 오후 8시 50분 드론 라이트쇼가 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장식한다.
축제 이튿날인 3일에는 제46회 군민의 날 행사를 시작으로 초대가수 김태연의 축하공연과 지역예술인의 공연에 이어진다. 김경호 밴드, 황윤성 등 탄탄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대나무 콘서트가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4일에는 대나무 축제 성료 및 관광객의 안녕을 기원하는 죽신제와 담양의 특산품인 죽순을 활용한 죽순요리 경연대회가 열리며, 크랙시, 더블루아이즈 등 청춘을 위한 공연도 진행된다.
어린이날인에는 어린이 뮤지컬 베베핀 공연(오전 10시, 오후 1시), 담빛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마술 공연이 펼쳐진다. 추성경기장에서는 대나무드론 만들기 체험(10시~12시)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저녁에는 황가람, 화영 등 가수들의 무대가 이어진다.
6일 축제 마지막 날은 푸른길 앙상블 음악회와 환경음악회, 지역예술인 공연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축제 기간 죽녹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료를 환급형 지역상품권으로 지급, 축제장 내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오후 6시 이후에는 무료 야간 개장으로 경관 조명이 더해진 대숲의 밤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다.
죽녹원 보조부대에서는 대피리 공연, 팝페라 ‘오페라의 유령’, 한국국악협회 전통국악 공연, 담양 광광술래, 대숲요정 포토타임, 패션쇼 등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콘텐츠가 진행된다.
이 외에도 무등산국립공원·한국정원문화원 팝업스토어, ‘판다를 이겨라’ 게임, 대나무 축제 기념 티셔츠 등 기념품 판매, 담빛 버스킹데이 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축제장 내 무료 즉석사진관에서는 대나무 축제의 추억을 담은 사진을 SNS에 홍보하면 다섯컷 사진을 담은 액자를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했다. 경품 추첨 이벤트를 1일 1회 주무대 일원에서 진행, 축제의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특별한 선물로 만족도까지 높였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담양만의 낭만 가득한 콘텐츠를 총망라한 이번 축제로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며 “편의시설, 교통, 주차 안내 등 준비를 철저히 마친 만큼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일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