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전남 동부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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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전남 동부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 유치

수탁기관 공모…7월 본격 운영

여수시가 전남 동부 이민 외국인 종합지원센터 유치를 확정했다.

21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남도는 지방 소멸 극복과 외국인 주민의 정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영암군에 이민 외국인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전남 동부권 지역을 대상으로 추가 후보지를 물색했다.

여수시는 지난해 부시장 직속 부서로 청년인구 정책관을 신설하고 관내 유관기관과 운영 장소를 협의하는 등 유치에 공을 들였다.

전남 동부 이민 외국인 종합지원센터는 여수상공회의소 내에 설치된다. 여수, 순천, 광양, 곡성, 구례, 고흥, 보성 등 7개 시군을 관할한다.

종합지원센터는 △종합 상담창구 운영 △한국어 및 직업교육 △외국인 주민 정착 지원 △사회통합 및 인식 개선을 위한 각종 문화 사업 등의 외국인 주민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다음달 4일까지 전남 동부 이민 외국인 종합지원센터 수탁기관을 공개 모집한 후 심사를 거쳐 선정해 오는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외국인 주민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산업, 농어업 현장에는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수상공회의소의 장소 제공 등 민관이 협력해 이뤄낸 성과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0월에 발표한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 가운데 여수시에는 외국인 주민 1만543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도내에서 영암군에 이어 2번째로 많다.
곽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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