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전남도 미래차 지원 성과로 이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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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전남도 미래차 지원 성과로 이어져야

전남도가 총 19억2,000만 원을 들여 올해부터 2년간 지역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미래차 선도기업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전남테크노파크가 전담해 전남형 미래차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고용 창출 등을 높이기 위해서다. 지역 중소·중견 기업이 대상이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기술개발(R&D) 부문은 기업당 최대 5억 원(연간 2억5,0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비 R&D 부문은 시제품 제작과 시험 평가, 홍보전시 등 실질적인 시장진입 지원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기업당 연 3,000만 원 이내의 자금을 지원받는다. 중점 지원 과제는 전기차 전력변환 모듈, 가상엔진음 시스템, 초소형 전기차용 통합제어기, 전기차 전용 진단기, 이륜차 전동화 기술 등이다.

참여 기업은 도비 지원액 2억 원 당 1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 의무를 진다. 모든 과정에서 성과관리 체계를 강화해 기술개발 성과가 매출 증대와 투자 유치, 수출 확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다음 달 2일부터 9일까지 전남테크노파크 기업혁신성장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아 서면과 발표 평가를 거쳐 6월 말께 수혜기업을 선정한다.

이번 지역 기업 지원사업은 미래차 전환 시대를 선도할 지역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고용과 수출, 산업 생태계를 연계하는 중요한 마중물이다.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가진 기업이 제대로 안착하고 발전해야 전남 경제도 활력이 넘치게 된다. 전남도는 이번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영암 국제자동차경주장을 중심으로 한 솔라시도 미래차 산업 육성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미래 모빌리티 보안인증센터, 자율 주행 실증 인프라와 인증·평가 체계 구축 등 후속 정책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지원사업의 목적은 성과를 내는 데 있다. 이번 미래차 지원사업도 마찬가지다. 전남도는 전폭적인 지원을 하되 옥석을 가려 반드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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