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0년 5월 전남 광주시와 화순군을 이어주던 옛 너릿재 터널(전남도 5·18사적지 화순-2호)에 어둠이 내리자 차량들이 숨가쁘게 달려가며 붉은 피를 토하듯 긴 궤적을 남기고 용틀임 하고있다. 80년 5월 광주의 참상을 외부에 알리고 항쟁에 동참할 사람들을 모집하기 위해 수많은 차량들이 이곳을 넘나들었고 피난민 행렬도 줄을 이었다. 이 터널 입구에서 광주로 넘어오던 2.5t 트럭을 7공수 부대가 총을 쏴 1명을 사살하고 1명을 연행했다. 이들의 신원과 행방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신군부에 맞서 외롭게 투쟁하던 광주에 새로운 희망과 출구 역할을 했던 옛 너릿재 터널, 5·18민주화운동이 45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민주,평화,인권,공동체의 대동세상 (大同世上) 오월정신이 세계로 뻗어가는 원년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김태규 기자 |
신군부에 맞서 외롭게 투쟁하던 광주에 새로운 희망과 출구 역할을 했던 옛 너릿재 터널, 5·18민주화운동이 45주년을 맞은 올해에는 민주,평화,인권,공동체의 대동세상 (大同世上) 오월정신이 세계로 뻗어가는 원년이 되기를 기원해 본다. 김태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