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도전 나선 양향자 다자대결 선두
총선여론조사

두 번째 도전 나선 양향자 다자대결 선두

민주당 후보 적합도선 이남재와 '초박빙'
■광주 서구을

광주 서구을
21대 총선 최대 관심선거구 중 하나인 광주 서구을 선거구는 두 번째 출마하는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의 지지도가 가장 높았다.

다자대결 지지도에서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는 28.0%로 1위를 기록했다. 천정배 국회의원(21.0%), 이남재 전 이낙연 전남도지사 정무특별 보좌관(20.9%), 최회용 전 참여자치 21 공동대표(4.6%)가 뒤를 이었다.

양 전 상무는 △남성(32.2%) △30대(36.8%) △40대(31.4%) △50대(34.3%) △서구 3선거구(30.2%) △민주당(33.9%) △적극투표 의향층(30.5%) 등에서 30%대 지지를 얻었다.

천정배 의원은 대부분 계층에서 10~20%대 지지를 얻은 가운데 60대(30.0%)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남재 후보도 대부분 계층에서 10~20%대 지지를 얻은 가운데 △19/20대(28.3%)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어 눈길을 끌었다.

천정배 국회의원이 총선에 다시 출마할 경우 27.0%는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52.9%는 다른 인물 지지하겠다고 밝혀, 지지하겠다는 응답보다 2배가량 높았다. 무응답은 20.1%였다. 천 국회의원 재지지 의향(27.0%)은 광주 8명의 현역의원 중 3번째로 높았다.

대부분 계층에서 다른 인물 지지의향이 40~60%대로 높은 가운데 △남성(61.2%) △30대(64.6%) △40대(62.2%) △50대(62.7%)에서는 60%를 상회했다. 참고로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지지(26.7%) △다른 인물 지지(60.3%)로, 다른 인물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2.3배가량 높았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적합도는 이남재 전 이낙연 전남도지사 정무특별 보좌관(29.8%),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29.5%), 최회용 전 참여자치 21 공동대표(9.5%)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양향자(36.5%) △이남재(34.7%) △최회용(8.1%) 순서였다. 양향자, 이남재 두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이남재 후보는 △여성(28.3%) △19/20대(30.0%) △60대 이상(30.5%)에서, 양향자 후보는 △남성(34.3%) △30대(36.8%) △40대(32.7%) △50대(35.2%)에서 우위를 보였다. 광역의원 선거구별로 △서구 3선거구(이남재 30.2% vs 양향자 30.2%) △서구 4선거구(29.4% vs 29.1%) 모두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최회용 후보는 △여성(10.4%) △19/20대(13.6%) △30대(13.8%) △서구 4선거구(10.1%)에서 두 자릿수 지지를 얻어 선전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67.6%) △정의당(7.2%) △자유한국당(5.9%) △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3.9%) 순으로 나타났다. 서구을 민주당 지지도 67.6%는 광주 8곳의 선거구 중 가장 높은 지역이다.

투표의향은 △반드시 투표(57.5%) △가급적 투표(34.2%) △투표의향 없음(8.3%)으로 조사됐다.

정파별로 적극투표 의향층은 △민주당(65.6%) △정의당(45.3%) △한국당(44.3%) 순이었다. 한편,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서구(을) 투표율은 63.8%로 광주에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전남매일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12월 22~24일 사흘간 광주시 서구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유권자 500명(가상번호 50%, RDD 유선전화 5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1월말 현재 국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매일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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