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 왕고들빼기
노종남의산야초이야기

<148> 왕고들빼기

편도선염·인후염·산후 출혈 등 효능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 풀이다. 줄기는 곧게 서서 높이 1,5~2m로 자라며 거의 가지를 치지 않는다. 봄철에 자라나는 잎은 땅거죽에 붙어 둥글게 배열되며 길쭉한 타원 꼴로 깃털 모양으로 거칠게 갈라진다. 줄기에서 자라나는 잎들은 마디마다 서로 어긋나게 자라나고 피침 꼴로 역시 깃털 모양으로 깊고 얕게 갈라진다.
잎들은 전체적으로 흰빛이 감도는데 가장자리의 부분은 약간 보랏빛을 띤다. 줄기 끝 부분의 여러 잎겨드랑이로부터 많은 꽃대가 자라 올라와 각기 1~2송이의 꽃을 피운다. 꽃의 지름은 2cm 안팎이고 빛깔은 흰빛에 가까운 노란빛이다. 줄기와 잎을 자르면 흰 즙이 흘러 나온다.
개화기는 7~9월이며 분포는 전국 각지에 분포하고 산이나 들판에 난 것을 볼 수 있다. 생약 명은 고개채, 백룡두, 고마채 라고도 한다. 사용부위는 뿌리를 약재로 쓴다.
약효로는 해열, 소종 등에 효능을 가지고 있으며 적용 질환에는 감기로 인한 열, 편도선염, 인후염, 자궁염, 산후 출혈이 멎지 않는 증세 등에 좋다.
용법에는 말린 약재를 1회에 5~10g씩 200cc의 물로 달여서 복용 한다. 식용으로 봄 일찍 어린잎을 따서 나물로 먹거나 생채로 복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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