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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7월 10일까지 구지회, 라규채, 박순철, 박태후, 백범영, 왕 열, 이길우, 이이남, 조 환, 하성흡 등 9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 사진, 미디어, 설치 등 25점을 선보인다.
담양은 천연 자원이 잘 보존되어 있고 그 속에 지역민의 삶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곡창지대로 이런 다복한 환경 속에 문화예술이 꽃피었던 전통이 있다.
관방제림과 매타세콰이어 길, 죽녹원을 비롯한 추월산, 병풍산, 삼인산, 금성산성, 가마골 생태공원, 용흥사 계곡, 소쇄원 등 담양 10경은 자연생태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전국의 유명 관광지다.
이번 전시는 담양의 10경과 문화를 인문학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구지회 작가는 메타세콰이어 길에서의 단상을 수묵으로 표현하고, 박순철 작가는 관방제의 봄을 통해 잊고 있던 자연의 따뜻함과 정감을 일깨워 준다.
백범영 작가는 소쇄원에서 세상사 온갖 근심걱정 날려버리고 광풍제월같은 마음으로 살고픈 바람을 ‘묵송’에 담았다.
장현우 총괄기획은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예술가들은 1980~90년대 수묵화 운동과 한국화단을 대표했던 예술가들이다.
한국미술의 미래를 한국적 정서로 풀어갈 비젼을 제시할 수 있는 부분으로 구성했으며, 담양 10경은 미래 성장 동력과 함께 남도 문화부흥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오픈식은 21일 오후 5시.
한편 담빛예술창고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청년작가를 대상으로 지원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공모 부문은 회화, 사진, 미디어, 설치 등 모든 분야로 만 50세 이하 작가면 응모자격이 주어진다.
담양군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방문, 또는 이메일 접수하면 된다.
6월 6일까지 접수를 받아 서류 합격된 작가의 작업실 방문과 인터뷰 심사후 최종 3인을 선정해 오는 7월 12일부터 8월 30일까지 전시를 갖는다.
담빛예술창고는 운송, 디스플레이, 엽서 등과 소정의 창작지원비를 지원한다.
문의 061-383-8240.
/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