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 개암나무
노종남의산야초이야기

<146> 개암나무

식욕부진·안정피로 등 효능


높이 3~4cm 정도로 자라는 낙엽활엽수로 잔가지는 털이 나 있다.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고 있는 잎은 넓은 계란 꼴이며 끝은 뾰족하고 밑동은 둥근 심장 꼴로 약간 패여 있다. 잎의 길이는 6~12cm 정도이고 가장자리에는 불규칙한 크고 작은 톱니가 나 있다. 잎의 뒷면은 노란빛이 감도는 초록빛으로 약간의 털을 가지고 있다. 어린잎의 표면에는 붉은 얼룩이 감돈다.
빛깔이 노란 수꽃은 가지 끝에 줄처럼 뭉친 것이 2~3개가 늘어지며 뭉친 길이는 4~5cm 정도이다. 암꽃 역시 가지 끝에 피며 겨울 눈처럼 생겼다. 열매는 도토리 처럼 생겼으며 2장의 포엽 으로 싸인다. 열매의 모양새는 은행 열매와 비슷하다.
개화기는 3월 중이며 전국 각지에 널리 분포한다. 특히 산에 돌들이 많은 곳에 주로 서식 한다.
생약 명은 진자라. 사용부위는 열매를 약재로 쓴다. 또한 다른 개암 열매도 함께 약재로 쓴다.
성분은 지방유, 단백질, 당분 등이 함유돼 있다. 약효로는 강장, 눈을 밝게 해준다. 신체 허약이나 식욕부진, 안정피로 등에 좋다. 용법으로는 1회에 10g씩 적당한 물에 넣어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서 복용 한다. 때로는 날 것으로 먹어도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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