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소루쟁이
노종남의산야초이야기

<127>소루쟁이

소화불량·황달·혈변·종기에 효능


굵은 부리줄기를 가진 여러해살이 풀이다. 보랏빛을 띤 굵은 줄기는 곧게 서고 60cm 안팎의 높이에 이르면서 길이 30cm가 넘는 잎은 마디마다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며 길쭉한 타원 꼴에 가까운 피침 꼴이다. 잎의 밑동은 둥그스름하고 끝은 무디며 잎의 몸에 많은 주름이 잡혀 있다.
작은 꽃이 긴 원뿌리 꼴로 뭉쳐 피는데 층이 지면서 둥글게 배열되어 있다. 꽃잎은 없고 6장의 꽃 받침과 6개 수술 그리고 세 갈래로 갈라진 암술 꽃이 구성 되어 있다. 꽃의 지름은 4mm 안팎이고 빛깔은 초록빛이다. 꽃이 핀 뒤 4개의 날개가 달린 씨를 맺는다.
개화기는 6~7월이다. 전국 각지에 분포하며 들판의 습지와 길가에서 피어난다.
생약 명은 양제, 야대황, 독채, 우설근 이라고도 한다. 뿌리를 약재로 쓴다.
성분으로는 안트라퀴논 유도체인 크리소파놀과 에모딘을 함유하고 있다.
약효로는 이뇨, 지혈, 변통 등이 있고 적용 질환으로는 변비, 소화불량, 황달, 혈변, 자궁출혈, 옴, 종기, 류머티스성 기계충, 음부습진 등이다.
용법은 말린 약재를 1회에 4~6g씩 200cc의 물로 달여서 복용 한다. 옴, 종기, 류머티스성 기계충, 음부 습진에는 생뿌리 줄기를 짓찧어서 환부에 붙어준다.
전남매일 기자 webmaster@jnd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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