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 바위손
노종남의산야초이야기

<143> 바위손

토혈·혈뇨·천식·월경통 등 효능

잎이 사철 푸른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 줄기는 지극히 짧고 딱딱하며 잔뿌리를 가지고 있다. 줄기는 밑동에서 갈라져 10cm 안팎의 길이로 자라면서 많은 가지를 친다. 가지는 평면적으로 펼쳐지고 비늘과 같은 생김새의 작은 잎 들이 기와를 덮듯이 가지를 감싼다.
가지의 표면은 푸른빛이고 뒷면에는 흰색이 감도는데 길이는 2~3mm 안팎이다.
홀씨 주머니는 가지의 끝에 생겨나는데 큰 홀씨주머니와 작은 홀씨주머니 등 두 종류다. 홀씨주머니의 생김새는 모가 있는 기둥 모양 이다.
가뭄이 들어 심하게 마르면 안으로 감기고, 수분이 공급되면 다시 활짝 펼쳐지는 습성을 가지고 있는데, 심한 가뭄에는 말라서 죽어버린 것과 같이 된다. 분포는 제주도를 포함해 습기가 있는 바위에는 더 잘 자란다.
생약 명은 권백, 불사초, 회양초, 석련초, 표족 이라고도 한다. 사용부위로는 잎, 줄기, 뿌리 전체를 약재를 사용한다.
약효로는 피를 멈추게 하고 천식, 혈액 순화, 이뇨에 효과가 있다. 적용질환에는 토혈, 혈변 혈뇨, 천식, 월경 불순, 월경통, 월경이 나오지 않은 증세 복통 등에 좋다.
용법에는 말린 약재를 1회에 1~4g씩 200cc의 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서 복용 한다. 일본에서는 탈환에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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