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저출산 극복 임신·출산 정책 결실
전남서부

완도군, 저출산 극복 임신·출산 정책 결실

지난해 출생아 20% 증가
합계 출산율 1.24명 상승

완도군이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임신·출산 정책 성과가 출생아 수와 합계 출산율 상승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21일 완도군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2023년 143명에서 2024년 171명으로 19.58% 증가했다. 합계 출산율도 2023년 1.05명에서 2024년 1.24명으로 상승했다. 이는 전남 합계 출산율 1.03명 보다도 높은 수치다.

완도군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임신·출산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 사업은 올해부터는 연령에 따라 주기별(29세 이하 제1주기, 30~34세 제2주기, 35~49세 제3주기)로 최대 3회까지 확대한다. 기존에는 가임력 검사를 1회만 지원했다.

출산 지원 정책으로 임신 시 무료 건강검진, 영양제(엽산제, 철분제 등) 및 교통카드(20만원), 출산 전 준비금(20만원) 등을 지원한다.

출산 시에는 첫 만남 이용권(첫째아 200만원 등), 출산 장려금(둘째아 1,000만원, 셋째아 1,300만원, 여섯째아 2,100만원 등), 셋째아 이상 출산 가정에는 돌맞이 축하금과 육아 용품 구입비(50만원) 등을 지원하며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공공 산후조리원 3호점 이용 시 다문화가정, 장애인, 귀촌·귀농자, 둘째아 이상 출산 산모 등은 이용료를 70% 감면된다. 완도군은 첫째아 출산 가정에도 이용료 50% 감면해주고 있다.

난임 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난임 시술비를 연령에 관계 없이 1회당 최대 30~15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11월부터 난임 시술 실패·중단 시 지원 횟수 차감 없이 지원 한도 내에서 받을 수 있다. 고위험 임산부의 입원 치료비는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임신·출산 관련 모자보건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완도군보건의료원 모자보건실로 문의하면 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저출산 극복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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