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이동양봉농가 현장기술 지원
전남서부

함평군, 이동양봉농가 현장기술 지원

함평군이 아까시나무꽃이 개화하는 유밀기에 맞춰 지역 이동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기술 지도를 실시했다. 함평군 제공
함평군이 꿀벌 사라짐 현상과 병해충 확산 등 이상기후에 따른 양봉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이동양봉 현장 기술 지원에 나섰다.

함평군은 아까시나무꽃이 개화하는 유밀기에 맞춰 지역 이동 양봉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기술 지도를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5~6월은 한해 꿀 생산량의 85%를 수확하는 시기다. 이동양봉은 6월 말까지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로 이동해 아까시꿀을 비롯해 야생화꿀과 밤꿀 채밀을 이어 나간다.

이 시기에는 원활한 채밀을 위해 출입구 열기, 꿀벌 착륙판 설치, 희생군 관리 등 분봉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채밀 기간에는 약제 처리를 중단하고 후반기에는 도봉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양질의 꿀을 안전하게 수확할 수 있다.

문정모 함평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꿀벌은 양봉 산업뿐 아니라 농작물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생물자원이다”며 “양봉 농가의 소득 창출과 생태계 보호를 위해 현장 중심의 기술지원과 정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윤예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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