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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은 7일 “초심을 잃지 않고 ‘청년이 찾는 큰 목포’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뛰겠다”며 “목포의 재도약을 위해 민선 8기 시정목표를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목포신항을 거점으로 해상풍력 융복합산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앵커 기업을 유치해 해상풍력 허브 도시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목포시는 친환경 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 등 1,760억원 규모의 5개 정부 연구개발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올해 준공 예정인 남항 친환경 선박 교육연구 지구를 연구 집적화 단지로 조성하고, 기업과 연구소 유치에 나선다.
중소형 선박 고속엔진 수리 지원 사업을 통해 인프라 구축과 기술개발, 전문 인력 양성 등을 가속한다.
3D 프린팅 상용화 사업을 지원해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선도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차세대 세라믹 기술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은 “목포를 전국 1위 수산 식품 산업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목포의 수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 중인 수산 식품 수출단지는 오는 2026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목포시는 김 산업과 어묵 산업을 전략산업으로 키운다. 이를 위해 전국 최초로 김 산업 전문기관인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를 연구개발 거점으로 육성한다. 국제 마른김 거래소 개장과 해수 취수시설 3호기 신설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대양산단에 해썹 가공공장을 건립하고, 특화 어묵 개발과 목포어묵 브랜드화를 추진해 지역의 확실한 소득 기반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체류형 관광도시를 조성해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목포시는 유달산 서면 유원지 조성과 북항 노을공원 명소화 사업, 남항 재개발, 목포대교 야간경관 사업 등 체류형 관광인프라 개발에 나선다.
오는 2027년까지 장좌도에 해양관광 리조트를 조성해 관광숙박시설을 확충하고, 대규모 행사가 가능한 컨벤션 시설을 갖춘 최고급 호텔을 건립한다.
목포항구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육성하는 한편, 유달산 봄축제와 목포뮤직플레이 등 특색있는 축제·행사를 개최해 다시 오고 싶은 목포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옛 수협위판장과 조선내화 부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향토음식진흥센터와 목포권 기독교 근대역사관, 나전칠기 열린 수장고 등 문화예술관광 인프라를 건립한다.
박 시장은 “미래 인재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남교육청과 협력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을 추진해 맞춤형 인재를 육성한다. 목포고·목포여고를 옥암지구로 통합 이전해 교육환경 개선한다.
글로컬 대학에 선정된 목포대와 지·산·학 거버넌스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꾀한다.
목포시는 청년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청년스타트업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청년에게 창업의 기회와 도전의 터전을 제공한다. AI메타버스 센터와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플랫폼을 연계해 청년의 역량을 키우고 취·창업을 지원한다.
목포시는 국비 490억원을 투입해 목포역을 신축하고 있다. 올해 실시설계를 마치고, 2026년 착공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불산단 대교 건립과 차세대 교통수단 트램 건설 등 대규모 SOC 사업을 추진해 지역 성장을 견인한다.
서산온금지구 재개발과 원도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도시재생과 지역 균형 발전에 박차를 가한다.
박 시장은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원스톱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해 치매 걱정 없는 도시를 조성하는 한편,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 등 지역의료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박승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