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는 최근 한전 상생 생태계 조성처와 공동으로 에너지신기술연구원에서 ‘나주 강소특구사업 성과공유·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나주시 제공 |
17일 나주시에 따르면 최근 한전 상생 생태계 조성처와 공동으로 나주혁신산업단지에 위치한 에너지신기술연구원에서 ‘나주 강소특구사업 성과공유·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역 혁신 기관과 에너지 분야 연관 기업들의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해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참여 확대를 이끌기 위해 마련됐다.
특구 조성 사업에는 한전, 나주시, 한국에너지공대(켄텍), 전남테크노파크, 녹색에너지연구원,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지역에 위치한 주요 거점기술 핵심기관을 중심으로 소규모·고밀도 집약 공간을 연구·개발(R&D)특구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 8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나주 강소연구개발특구는 한전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최초의 공기업형 특구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212억원을 들여 지능형 태양광,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에너지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강소형 창업육성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3년간 신규창업 48건, 공공기술 이전 106건, 연구소 설립 20건, 규모 기술사업화 48억원을 지원하는 성과를 냈다.
이날 설명회는 강소특구 및 혁신기관 주요사업 실적 발표, 우수기업 사례발표, 2024 수도권 투자유치 로드쇼 및 에너지 국제행사 소개, 2024년 강소특구 및 혁신기관 사업 계획 발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책자금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한전 강소특구육성사업단은 기업별 최대 1억원의 시제품 제작, 경영 멘토링 등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업 스케일 업(Scale up)’ 사업을 포함해 25억원 규모 사업 내용을 설명했다.
우수기업 사례 발표는 그리드포밍 기술개발을 선도하는 ㈜한국그리드포밍의 강지성 대표가 했다. 그리드포밍 기술은 분산된 에너지원을 연결해 하나의 전력망을 형성하는 기술이다.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전력망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한국그리드포밍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2023 초격차 스타트업 1000+프로젝트’에 선정된 데 이어 에너지 기술마켓에서 공모한 K-EMT(고속 전자기과도 모의장치)가 산업통상자원부 혁신제품에 지정되는 등 주목받고 있다.
나주시는 오는 4월 3일 개최될 ‘2024 수도권 투자유치 로드쇼’와 9월 개최 예정인 ‘에너지 국제행사’를 소개하며 에너지 유관 기관과 기업의 적극적인 행사 참여를 요청했다.
나상인 나주시 미래전략산업국장은 “혁신도시 이주기관, 기업과 연계한 대한민국 최고의 에너지신산업 생태계가 나주에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