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광주~부산 항공노선 재개 나서야 - 전남매일
<사설>광주~부산 항공노선 재개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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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광주~부산 항공노선 재개 나서야

<사설>광주~부산 항공노선 재개 나서야





국민의힘 김가람 최고위원이 다시 광주~부산 항공노선 재개에 대한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하면서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호남 출신인 김 최고위원은 최근 부산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이후 부산시 관계자들과 광주~부산 항공노선 재개를 위한 면담을 가졌다고 한다. 김 최고위원은 지자체 차원에서 항공노선 지원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요청했고 부산시는 부산연구원에 용역을 의뢰해 타당성 조사를 하겠다고 해 기대감이 상승한다.

김 최고위원은 앞서 국토교통부 관계자와도 만나 광주~부산 항공편 개설에 대한 논의와 요청을 하는 등 두 지역의 화합과 교류를 위해 뛰고 있는 모습이 평가할만하다. 2001년 아시아나항공이 광주공항과 부산 김해국제공항을 오갔지만 적자로 운항이 중단된 바 있으나 이제는 50석 정도의 소형항공기 운항이 가능하면서 경제성이 크게 달라졌다. 더욱이 지금은 주5일제 근무와 지역 간 이동이 빈번해지면서 항공노선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광주와 부산을 다니려면 4시간 정도 소요되는 차량 또는 5시간 이상 걸리는 기차 등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두 지역을 방문하려는 지역민에게는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요즘은 특별한 비즈니스가 없어도 광주와 부산을 방문해 관광 등을 즐기는 시민이 많아졌다. 특히 해외에 나가기 위해서는 인천과 김포국제공항 등을 통해 가야 하나 광주~부산 노선이 부활할 경우 부산지역 공항 이용도 가능한 만큼 지역민 입장에서는 환영할 일이다.

물론 소형항공기가 운항에 나선다 해도 당장 적자를 면치 못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김 최고위원이 요청하는 것처럼 부산시와 광주시 등 지자체 차원에서 적극 나서달라는 것이다. 일단 부산시에서는 용역에 나서는 등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 기대감이 높아진다. 광주시도 두 지역민 문화 및 경제 교류 활성화 측면에서 적극 고려했으면 한다. 항공기 운항이 중단된 지 20년이 지난 지금은 삶의 환경과 시민 인식이 크게 바뀌었다. 광주와 부산이 다시 하늘길로 만나는 날이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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