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FC 박인혁이 1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44분 결승 헤더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광주는 1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후반 44분 박인혁의 결승 헤더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22점을 기록한 광주는 5위로 올라서며 포항(승점 19·6위)과 자리를 맞바꿨다.
경기 초반 변수도 있었다. 광주는 전반 3분 만에 김진호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김한길이 급히 투입됐다. 골키퍼 김경민의 선방에 조르지, 이호재, 김동진의 슈팅을 막아냈다.
광주는 전반 종료 직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놓쳤다. 포항 조르지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 찬스에서 아사니의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 황인재에게 막히며 무산됐다.
후반에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광주는 정지훈을 빼고 오후성을 투입하며 공격 변화를 줬고, 후반 19분에는 박인혁과 최경록을 동시에 투입해 골을 노렸다. 무승부의 기운이 짙어지던 후반 44분 광주가 기어코 포문을 열었다. 최경록이 올린 프리킥을 박인혁이 문전에서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남은 시간 포항의 파상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낸 광주는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두며 상위권 추격에 속도를 냈다.
조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