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서구가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15일 구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5·18주먹밥’ 특별식을 제공했다. 서구 제공 |
서구는 15일 구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5·18주먹밥’ 특별식을 제공했다.
이날 준비된 350인분의 주먹밥과 함께 ‘변화는 투표로! 6월 3일 멋지게 한 표로’라는 문구가 새겨진 음료를 제공하며 투표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5·18주먹밥’은 1980년 5월 양동시장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시민군에게 전달했던 음식으로, 현재는 나눔과 연대의 광주 정신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매개체로 자리 잡았다.
양동 전통시장에는 당시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주먹밥을 쥐고 있는 시민군의 손을 형상화한 ‘주먹탑’이 설치됐다.
전영채 서구청 행정재정국장은 “1980년 5월 광주 시민들이 보여준 참여와 연대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며 “대통령 선거에서도 공직자들부터 적극적인 투표를 통해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만들어가자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내식당을 이용한 직원들은 “동료들과 함께 5·18주먹밥을 먹으며 5·18 정신과 투표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5·18주먹밥 인증샷을 SNS에 공유하고 투표 독려 캠페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