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디자인'…기아 EV3, 세계 올해의 차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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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디자인'…기아 EV3, 세계 올해의 차 선정

2025 월드카 어워즈 2년 연속
텔루라이드·EV9 이어 세 번째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된 기아 EV3. 기아 제공
기아 차량이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인 ‘2025 월드카 어워즈’에서 2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이름을 올렸다. 뛰어난 전동화 기술력을 전세계에 입증했다는 평가다.

21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해 대형 전동화 SUV ‘EV 9’에 이어 올해는 콤팩트 전동화 SUV인 ‘EV 3’가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다. 기아가 차지한 월드카 어워즈 세계 올해의 차는 총 세 번이다.

지난 2004년 출범한 월드카 어워즈는 ‘북미 올해의 차’, ‘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손꼽힌다.

기아의 첫번째 수상은 2020년 한국 브랜드 최초로 세계 올해의 차에 선정된 텔루라이드로 뛰어난 디자인과 넓은 실내공간, 높은 실용성, 도심과 오프로드 모두에서 강력한 주행성능 등이 호평을 받았다.

두번째 세계 올해의 차 수상은 EV9으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전동화 기술, 첨단 커넥티비티 사양 등이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EV3는 총 52개 차종이 경쟁한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서 최종 후보였던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BMW X3를 제치고 올해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기아 2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 기아 제공
EV3는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 전략에 힘을 싣는 전용 콤팩트 SUV 전기차로 고객에게 우수한 전동화 기술과 첨단 사양을 합리적으로 제공한다.

EV3의 내외관은 기아 고유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에 기반해 역동적이면서도 실용성을 겸비한 디자인을 갖췄다.

81.4㎾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운영된다. 롱레인지 모델은 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기준 501㎞, 유럽 WLTP 기준 605㎞의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350㎾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31분이 소요된다.

가속 페달 조작만으로 가속, 감속, 정차가 가능한 i-페달 기능을 모든 회생제동 단계에서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한 ‘i-페달 3.0’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EV3 적용돼 운전 편의성은 물론 탑승객의 승차감까지 향상됐다.

다양한 수납공간과 편의사양도 EV3의 특징이다. 이외에도 편안한 생활 공간을 연출했고 다양한 옵션으로 최고 수준의 편의성과 편의 주행을 돕는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EV3가 권위 있는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를 수상해 영광스럽다”며 “이번 수상은 혁신적인 기술과 우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아의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주고 EV3가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시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홍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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