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해양생물자원관과 해양바이오 발전 협력
전남서부

완도, 해양생물자원관과 해양바이오 발전 협력

기술 공유·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공동 개발·활용

완도군은 지난 8일 군청 상황실에서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해양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완도군 제공
완도군이 해양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손을 잡았다.

완도군은 최근 군청 상황실에서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업무협약을 체결, 해양바이오산업 전략을 수립하고 연구 협력, 전문 인력 양성·인적 교류 등에 협력키로 했다.

주요 협약 분야는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연구 협력 ▲해양바이오 관련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인적 교류 ▲해양바이오산업 인지도 제고를 위한 전시 프로그램 공동 개발·활용 등이다.

앞서 완도군은 지난 8월 해양바이오산업 생태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해양바이오 공동협력 연구소를 개소했다.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는 지난 2019년 도내에서 유일하게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지역 발전 투자 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돼 총 112억 원을 투입해 건립됐다.

연구소는 해양바이오 관련 대학, 기업 및 연구 기관들의 공동 협력 연구를 위한 공간으로 연면적 3,297㎡ 규모에 기업 연구소 10개실, 스타트업 30개실, 공동 실험실, 동물 세포·미생물 배양실, 대회의실 등을 갖췄다.

연구소는 건강 기능성 식품, 화장품 등 해양바이오 원료를 이용한 각종 소재 개발을 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의 다양한 해양자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연구 기술이 연계되면 군의 해양바이오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다”면서 “4차산업 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신 해양수산 전문 인력을 양성해 우수한 해양바이오 전문 인력이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국내 유일의 해양생물자원 전문 연구·전시·교육 기관으로 해양바이오 소재 개발 및 산업계 지원 등 해양생물자원 분야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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